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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진짜 서울광장 맞아?” 21년 만에 새 단장된 도심 속 정원
서울광장이 21년 만에 확 달라졌습니다. 거리 응원의 상징, 시민 축제의 무대로 사랑받던 서울광장이 이제는 나무와 꽃이 어우러진 '정원 같은 광장'으로 새롭게 단장되었습니다.
2004년 잔디 광장으로 첫 개장한 서울광장은 이번에 자연과 쉼이 있는 공간으로 변신하기 위해 다양한 정비가 이뤄졌는데요. 기존 소나무 24그루에 느티나무 6그루를 추가로 심고, 곳곳에 이동형 화분 300개를 배치해 시민들에게 도심 속 녹음을 선사합니다.잔디도 기후 변화에 맞게 한국형 난지형 잔디로 교체하고, 목재길을 만들어 잔디 보호는 물론 시민 편의성까지 고려했습니다. 또 포토존, 정원 벤치, 플랜터, 배수체계 개선 등 세세한 변화가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서울시는 11월부터 2차 공사를 진행해 내년 4월 ‘서울광장 숲’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서울광장은 단순한 광장이 아닌, 도심 속 쉼과 여유를 누릴 수 있는 ‘도시정원’으로 시민과 만날 예정입니다.서울광장 1. 서울광장이 다시 태어났습니다.
서울광장은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지나쳤을, 서울시청 앞에 위치한 대표적인 도심 광장입니다.
2004년 5월, 기존의 차량 중심 교차로였던 공간을 잔디광장으로 탈바꿈시키면서 ‘서울광장’이라는 이름으로 공식 개장했고, 이후 각종 문화 행사와 축제, 거리 응원 등으로 시민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시청 앞에서 수많은 시민이 붉은 티셔츠를 입고 응원했던 장면은 서울광장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장면으로 남아 있죠. 그만큼 이 공간은 단순한 도시 시설을 넘어, 시민의 정서와 추억이 담긴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서울광장은 점차 그 기능과 의미가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첫째로, 광장의 구조적 특성상 그늘이 거의 없고, 휴식공간이 부족해 무더운 여름에는 머무르기 어려운 공간이 되었습니다.
행사는 많았지만, 잠시 쉬어갈 벤치 하나 없이 열린 공간에 그대로 노출된 채 체험해야 하는 구조였기 때문에, 고령자나 어린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다소 불편한 공간이기도 했습니다.둘째, 지속적인 잔디 훼손과 복구 반복이라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서울광장은 연간 약 300일 가까이 행사가 열리는 공간이기 때문에 잔디 상태가 지속적으로 망가졌고, 행사 후 복구를 반복하면서 효율적 관리에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잔디의 생육 상태도 나빠졌습니다. 서울의 여름 평균 기온이 25.6℃까지 오르며 기존의 한지형 잔디는 점차 환경에 맞지 않게 되었고, 이로 인해 전체적인 광장의 유지관리에 더 많은 비용과 노력이 들고 있었죠.셋째로, 시민들의 도시 공간에 대한 인식 변화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제 시민들은 단순히 ‘열린 공간’보다는 자연이 있고, 쉬어갈 수 있으며, 사진도 찍고 머물 수 있는 복합적 도시 공간을 원하고 있습니다.
도심 속에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곳, 잠깐 멈춰서 삶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이죠.
서울시는 이러한 시민들의 요구와 도시의 미래 방향성을 반영해 서울광장을 기존의 ‘행사 중심 광장’에서 ‘자연과 쉼이 있는 정원형 광장’으로 전환하고자 결단을 내렸습니다.이러한 배경 속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 이번 ‘정원 같은 서울광장’ 프로젝트입니다.
광장을 단순히 볼거리 제공의 공간으로만 쓰지 않고, 시민의 일상 속 휴식처로 만들어 ‘도심 속 숨 쉴 틈’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사업입니다.
나무 식재, 잔디 교체, 목재길 조성, 포토존 설치 등은 모두 이런 맥락에서 추진된 변화입니다.서울광장은 이제 더 이상 잠깐의 이벤트를 위한 공간이 아닌,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거닐고 쉬며 감성을 누릴 수 있는 시민의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는 중입니다.
도시의 변화는 공간의 변화에서 시작된다고 하죠. 서울광장의 이번 재단장은 그 자체로 도시의 방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상징입니다.
2. 나무와 정원, 서울광장에 숨을 불어넣다
기존에 식재된 소나무 24그루에 더해 2024년에는 느티나무 6그루가 추가로 심어졌습니다.
총 30그루의 나무가 이제는 자연스러운 그늘막이 되어 광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휴식과 녹음을 제공합니다.
또한 나무 주변에는 ‘한 뼘 정원’이라 불리는 미니 정원과 화단이 꾸며져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3. 도심 속 자연 쉼터, 어떤 변화가 있었나
서울광장의 이번 변화는 단순한 조경 정비가 아닙니다.
광장 전체에 300여 개의 이동형 화분이 배치되었고, 산단풍, 마가목 등 다양한 수종이 사용되었습니다.
광장 한쪽에는 서울시청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을 수 있는 정원형 포토존도 설치되어, 시민들의 추억을 남기는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정원 주변에는 벤치형 플랜터와 앉음벽도 마련되어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공간이 되었습니다.
4. 친환경 바닥재와 탄소 저감 효과까지
서울광장의 바닥도 완전히 새로워졌습니다.
기존 한지형 잔디는 기후 변화로 인해 여름철 손상이 심해, 난지형(한국형) 잔디로 전면 교체되었습니다.
여기에 목재로 만든 산책길이 조성되어 시민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면서 잔디 훼손도 줄였습니다.서울시는 이 과정을 통해 연간 약 332톤의 탄소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광장은 이제 단순한 휴식처가 아닌, 도시의 친환경 인프라로 기능하게 된 것이죠.
5. 시민을 위한 포토존과 앉음벽 조성
서울광장은 이제 자연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공간으로 변화 중입니다.
광장 주변 곳곳에는 서울시청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나무 아래 앉을 수 있는 플랜터형 벤치, 휴식을 위한 앉음벽 조형물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바쁜 도심 속에서도 잠시 멈춰 쉬어가는 여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한 변화입니다.
6. 2차 조성 공사, 서울광장 숲은 어떻게 완성될까!
서울시는 오는 2024년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2차 조성 공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광장 동쪽에 느티나무 플랜터 6개소가 추가로 조성되고, 주변에는 앉음벽 형태의 휴식 공간이 더해져 더욱 풍성한 녹음과 휴식이 가능해집니다.
봄·가을 주요 행사 시즌을 피해 공사가 진행되며, **2025년 봄부터는 ‘서울광장 숲’**이라는 이름으로 시민 곁에 완전히 자리 잡게 될 예정입니다.
7. 정원으로 진화한 서울광장, 기대되는 변화
‘서울광장’은 단순한 잔디밭이 아닌, 이제는 도심 속 정원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시민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광장은 다시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곳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행사와 축제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자연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
그 변화가 기대되는 지금, 여러분도 새로워진 서울광장을 직접 걸어보시는 건 어떨까요?서울광장 '사회복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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